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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34일차[역기획 과제]
    PM 부트캠프 2026. 4. 23. 21:31

    배민 퀵커머스 역기획 했던 날

    오늘 팀이랑 배민 퀵커머스 역기획 작업을 했다.

    Google Play 리뷰 10,000건 중 퀵커머스 관련 140건 뽑아서 분석했는데, 평균 평점이 1.79점이었다. 77.9%가 별 1~2개.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음.


    처음엔 가격 불만이 언급 1위(30%)라서 배달비 문제인 줄 알았는데 통계 돌려보니 아니었다. 가격은 p=1.000으로 저평점이랑 통계적 연관성이 없었고,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음.

    • 품절·주문취소 → OR 2.13, 저평점 비율 95.8%
    • 배송 지연·배차 → OR 1.82, 저평점 비율 89.4%

    결제하고 나서 품절 통보 받는 경험, 배차 중인데 왜 늦는지 모르는 경험. 이게 사람들 이탈시키는 거였음. 가격은 그냥 표면적 소음.


    개선안은 세 가지 방향으로 잡았다.

    하나는 주문 후 재고 확인 단계를 사용자한테 보여주는 것. 지금은 결제하면 그냥 기다리는 구조인데, "재고 확인 중 → 확인 완료 → 포장 중" 흐름으로 보여주고, 품절 발생 시 자동 환불 대신 대체 상품을 먼저 제안하는 방식.

    둘은 배차 지도 UI. 택시 앱처럼 가게 주변 라이더가 탐색되는 걸 지도에서 보여주는 것. "배차 중..." 텍스트 한 줄보다 훨씬 낫다.

    셋은 멤버십 이중 플랜. 지금 단일 플랜이 음식 유저랑 장보기 유저를 같은 가격에 묶는 구조라서, 베이직(3,990원, 택1)이랑 올인원(5,990원, 둘 다)으로 나누는 안.


    작업하면서 수치 검증하는 게 은근히 시간 걸렸다.

    슬라이드에 1인 가구 33.2%, 수도권 인구밀도 1,200명/km², 30분 배송 선호 78% 이런 수치들이 있었는데 확인해보니 다 문제가 있었음.

    • 1인 가구는 통계청 기준으로 이미 36.1%
    • 수도권 인구밀도는 실제로 2,215명/km²
    • 78%는 출처 자체가 없음

    KPI 멤버십 가입 전환율 +20%도 팀 자체 추정치였고. 발표 전에 다 잡아야 할 것들.


    프로토타입은 세 개 만들었다.

    품절 시 요청사항 바텀시트에 대체 상품 추천받기 옵션 추가한 것, 주문하기부터 품절 알림 수신까지 5단계 플로우, 배차 가시성 UI 7단계. 다 인터랙티브로 만들었고 HTML 파일로 저장해뒀음.

    배차 UI는 처음엔 열기구 타는 것처럼 생긴 아이콘을 쓴 게 문제였는데 😂 오토바이 SVG로 바꾸고 애니메이션 넣으니까 훨씬 나아졌다.


    결론적으로 오늘 나온 말이 제일 잘 정리된 것 같음.

    퀵커머스는 속도의 싸움이 아니라 약속을 지키는 시스템의 싸움이다.

    데이터가 그걸 그대로 보여줬다.


    2026.04.2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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